중독?

"엄마~! 엄마도 중독이야! 나한테만 뭐라 그러지말고 엄마도 어서 꺼!!!"

에공....
재우가 스타크래프트에 정신없이 목을 멜 때면 나는 항상 ...
스스로 자제하지 못하면 그게 바로 중독인것이라 재우에게 누누히 말해왔었다.
내가 재우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될줄이야...

내가 인터넷을 하며 놀러다니는 곳은 매일 거의 같다.
이글루스 친구들, 바느질싸이트 몇 곳, 친구들의 싸이 몇 곳.....
한동안은 인터넷연애소설 싸이트에서 죽치고 앉아있던 때도 있었으나 요즘엔 자제중이다.
재우의 눈엔 항상 같은 싸이트를 맴돌고 있는 내가 그렇게 보였나보다.
하지만 컴퓨터를 끄기 전에 새로운 내용들이 없나 한번 쭈~욱 둘러보고 싶은걸....
어제도 딱 걸려버렸다.

"또야? 또?? "
"엄마는 컴퓨터 중독에 바느질 중독이야!"
"엄마는 내가 더 좋아? 바느질이 더 좋아?"
"나한테만 뭐라하지 말고......."
재우도 머리가 커진것이야.

웃어버리며 장난치듯 아들과 투닥거렸지만
정말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침 설겆이 끝내자마자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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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은 | 2008/06/26 09:17 | 살아가는이야기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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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앙녀 at 2008/06/26 10:51
재우없을때 하세요..
저도 컴터중독인것 같아서 집에가서는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6/27 18:00
그래야할라나요?
컴 앞에만 앉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니 큰일입니다~
Commented by gusury at 2008/06/27 13:26
난 엊그제 유진이랑 손잡고 걸어가다가 이것이 콩당콩당 말대답하고 밉게 말하길래
장난으로 손을 탁 뿌리쳤더니 우리 유진양이 하는 소리가...

" 엄마 나 보호 안해줄거야!!차다니는 길에서 손을 놓으면 어떻게 해!! 내가 막 걸어가다가 차랑 부딫혀도 좋아!!"

이러더라...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ㅎ

이것들이 많이 큰것이지...
지 어매들을 가르키려고 들고...

아가들은 커가고
어매들은 늙어가고 ㅠㅠ
Commented by 담은 at 2008/06/27 18:02
ㅋㅋㅋ 유진이도 만만치 않아~~~
아가들 커가는게 많이 부담스러운 어매들인거야? 우리?
어쨌든 난 유진이 얘기듣고 간만에 좀 웃었다~~
Commented by 너남아라 at 2008/06/27 18:28
무언가에 흠뻑 빠져드는건 나이와는 관계없다 싶어요..ㅎㅎㅎ
Commented by 담은 at 2008/06/27 21:27
정말 그런가봐요.
흠뻑 빠져들어 즐거울수 있다는게 선물일지도 모르겠고요...
물론 빠져나올때를 잘 알아야할테지만요...^^
Commented by orora at 2008/06/27 23:33
빠져있다가 다시 나올때..오히려 허전하고 그렇습니다
계속 빠져 있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닉네임 ..예쁜 이름이네요.ㅎㅎ
Commented by 담은 at 2008/06/28 10:36
ㅎㅎ orora님 감사합니다. 마음갈때 그냥 확 바꿨어요~
계속 빠져있을수 있는것을 찾기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랍니다~
Commented by 이너플라잇 at 2008/06/27 23:38
- 저도 오래전에 스타크래프트 매니아 였다지요...ㅋㅋ
아이들은 시간을 정해주면 좋은거 같아요..그쵸..
Commented by 담은 at 2008/06/28 10:38
울집은 아빠랑 아들이랑 둘이 죽이 참 잘맞는답니다. 저도 몇번 해봤는데 전 당췌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게 왜 재미있는지를 모르겠으니 빠져들일도 없을것 같답니다~^^
예~재우도 정해진 시간이 지나도 손에서 못 놓으면 다음에는 못한다는것을 알고 있으니 시간은 지켜보려하는것 같아요
Commented by 랑쁘 at 2008/06/28 11:25
정말 다행 이예요. 중독 된 사람만이 중독된 사람의 마음을 아니까요..제가 컴퓨터를 몰랐을때는 아이들 정말 많이 괴롭혔답니다. 이제 뒤늦게그 마음을 알게 되었지만 후회가 되어 미칠것 같아요. 애들에게 잘못한게 너무 많아요..게임하고 있으면 무조건 한심하다는 반응만 했으니까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6/29 14:20
다행이겠죠? 사실은 저는 엄마모드라기보다는 이모모드인것 같아요. 엄마라면 좀더 다른 모습이어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아이의 입장보다 나 자신의 입장일때가 많은것 같아서요....
Commented by 하늘보기 at 2008/06/29 22:31
^^ ㅋㅋㅋ
저도 중독인데;;;

주말 잘보내시고계시죠~~!^^
Commented by 담은 at 2008/06/30 09:10
네~그럭저럭 주말이 지나가고 새로운 월요일에 있네요.
요즘 시대에 컴과 떨어진 생활자체가 어려워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Commented by 케이스 at 2008/07/02 16:09
라엘님 블로그 타고 왔습니다. 어머님 이시군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7/03 12:09
케이스님 반갑습니다~~네...엄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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